피콕 스토리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정기환 [붙어 있지 아니하면]
거대한 풍선 놀이터다.
웅장함을 자랑하며, 아이들이 뛰어놀 기능도 충실하다.
그러나 그 웅장함은 뒷면의 펌프에서 공기가 공급되는 한도 안에서다.
공기만 멈추면 크기도, 기능도 사라진 채, 땅바닥에 퍼져 버리고 만다.
예수님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을 때에만 풍성한 결실을 이룬다고 하셨다.
나의 삶이 그러하다.
나의 근원되신 주여, 주님을 기뻐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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