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내린 봄비가 미세먼지로 잔뜩 덮여있던 하늘을 맑게 만들어주었네요. 파랗게 보이는 하늘이 마음을 맑아지게 만들어 칙칙했던 하늘에 가려져 눈에 띄지 않았던 예쁜 꽃들도 보이는 그런 4월이 왔습니다.

다가오는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또 스승의날도 있어 ‘가정의 달’로 불리는 달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유독 주일학교에서는 준비해야하는 행사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내 활동부터 실외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까지!

우리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들은 어떤 주일학교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1.어린이주일 레이크레이션

간단한 도구들만 있으면 많은 인원으로도 즐거운 레크레이션 시간을 꾸릴 수 있습니다. 

-긴 줄을 이용하여 팀을 두 팀으로 나눈 뒤 어느 팀이 긴줄을 빨리 통과하는지 시합을 합니다.

발 아래로 줄을 낮게 하여 양쪽에서 선생님이 줄을 잡고 아이들이 줄을 뛰어넘게 해서 먼저 줄이 도착지에 도착하는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단합일 될 수 있고, 또 쉬운 게임이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꼬리잡기 게임을 합니다.

처음에는 두 편으로 나누어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한 줄로 서서 맨 앞사람이 상대편의 맨 뒷사람을 잡는 놀이 인데요. 맨 앞의 리더인 친구가 지나다니는 꼬리의 친구들을 잡아서 꼬리를 끊어 자신의 꼬리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꼬리가 긴 친구의 팀이 이기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2. 전도 축제

5월이면 날씨도 좋고 다양한 행사들로 아이들도 많이 신이나 있습니다. 주일이 아닌 토요일에 모여 아이들과 함께 전도축제를 나갑니다.이때 그냥 전도지만 준비해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귀여운 토끼나 동물 머리띠를 쓰고 즐겁게 이목을 끌어 전도해보세요! 아이들만 머리띠를 쓰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도 함께 참여하여 아이들에게 전도가 즐거운 축제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도 후 더운 날씨에 즐겁게 참여해준 친구들과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을 먹으며 전도를 해본 소감도 나누면 더욱 풍성한 축제의 시간이 되겠지요?

3. 중고등부 청소년 대상 영화티켓 선물하기

영화예매권을 대량으로 구매하시면 2인 예매시 1인이 무료로 볼 수 있는 예매권이 있습니다.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문화상품권보다 저렴한데요, 기본적으로 100장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사용기한은 3개월이라 구입 후 단기간안에 사용을 할 수 있게 유도를 해야합니다. 이 영화티켓을 이용한 행사는 초등부 아이들보다는 중고등부 같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서 진행하면 좋습니다. 연합예배 때 사용해도 좋고, 전도축제로 연결하여 사용해도 참 좋겠지요?

(구입 비용은 100장 구매시 각 1800원 정도이며, 200장이나 300장 구매시 금액이 더 낮아지기도함)

또한 구입할 때 교회 로고가 있으시면 뒷면에 교회 로고를 인쇄해서 티켓을 만들어주니 놓치지 말고 함께 이용해보세요.

4. 전도 미션 카드 완성하고 달란트 축제에 가자

우선 전도할 때 쓰일 미션 카드를 제작합니다. 이 미션카드의 제목은 <우리 교회에 놀러와’봄‘?> 같은 재미있는 타이틀로 만들어주세요. 이 카드에 들어가는 내용은 총 2가지입니다.

첫 번째, 전도할 친구의 이름을 적을 수 있는 칸을 5개 정도 만듭니다.

아이들이 전도하고 싶은 친구의 이름을 적어 넣는 겁니다.

두 번째,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칸을 만들어주세요. 새친구를 전도하는데 있어 필요할 것 같은 활동 미션을 제시해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새친구에게 편지쓰기, 새친구에게 우리교회에 대해 알려주기, 달란트 시장 함께 하기로 약속하기 등 새친구가 교회에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미션 활동을 적어줍니다. 이렇게 해서 미션을 수행한 친구들에게 달란트를 선생님이 나눠줍니다. 몇 달란트를 어떻게 나눠줄 것인지 교회의 재량에 따라 자유롭게 정하셔서 아이들에게 달란트를 나눠주시고,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교회에서 준비한 달란트 축제 행사에 쓸 수 있도록 하시면 됩니다.

5. 오늘은 비전데이

늘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며 반복되는 아이들의 지루한 일상에 활기를 넣어주는 활동입니다. 비전데이란, 아이들에게 도전을 주고 비전을 심어주는 활동을 하는 날을 말하는데 5월 한달 중 교회에서 임의로 비전데이를 만듭니다. 주일을 이용하셔도 좋고, 토요일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우선 아주 간단하게 아이들이 자신의 프로필을 작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별거 아닌 프로필이기에 학교와 학원에서 늘 어려운 문제와 맞닥드리며 생활했던 아이들은 큰 고민과 어려움없이 자신과 관련된 내용들을 적을 수 있습니다.

그 프로필 안에는 아이들의 꿈을 적을 수 있는 칸을 만들어주세요. 꿈이 너무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친구들도 분명히 있을텐데요,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는 꿈보다는 가장 좋아하는 무언가(취미, 과목, 프로그램, 책, 사람 등)에 대해서 쓸 수 있게 해주세요. 이런식으로 제안을 해주면 아이들은 훨씬 가볍게 접근하여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비전데이에 간단한 설교를 준비하실 때는 꿈이나 희망, 목표에 관련된 내용으로 말씀을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응원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전에 교사모임시간에 나누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