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에 오면 다양한 친구들이 있지요.
1.나오다가 안나오다가 하는 친구
2.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
3.아무대나 껴도 잘 노는 친구
4.새로운 친구
5.선생님이랑 있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등 가지각색의 모습들이 있어요.
이 친구들과 모두 함께 모여 어울릴 수 있는 '그 무엇'을 생각해봅시다.
자, 친구들에게 게임을 하자고 외칩니다. 맨날 하는 그 재미없는 게임 또 하냐는 식의 눈빛이 따가워지죠;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맞춤 게임이 필요해진거에요. 요즘 아이들은 특히나 더 유행에 민감하기도 하니까요.
그 유행은 아이들과 '소통'을 즐겁게 만드니까요.
(아이들이 쓰는 급식체 대화에 관심을 가져야 했던 이유도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요)
집에서 재미난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아 저거 참 괜찮다' 싶었던 게임 있지 않으신가요.
보다보면 '나도 저 속에 끼어서 같이 뛰어놀고싶다'는 생각이 든적도 종종 있어요.
티비 속 사람들이 배꼽빠지게 즐거운게 티비 밖까지 전해져서 방구석에 누워 구경만 해야하는 자신이 씁쓸해졌다고 해야 되나요...
우리 그 배꼽빠지게 즐거워보이는 게임을 교회의 친구들과 함께 해보도록해요.
선생님도 즐겁고 아이들도 즐거운 게임!
1.천지창조 게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그림에서 온 하나님과 아담이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모습을 모티브로 한 레크레이션 게임입니다.
같은 팀인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본 상태에서 "하나,둘,셋"하면 서로의 손가락이 한번에 딱! 맞게 하는 게임이에요.
◆ 게임방법) *한 팀씩 번갈아가며 진행하는 게임*
1.같은 팀의 두 사람이 마주보고 서있어요.
2."하나"의 구령에 마주본 사람이 함께 차렷 자세를 취합니다.
3."둘"의 구령에 손가락을 수평으로 해서 준비 자세를 하구요.
4."셋"에서 서로 손가락이 맞닿게 팔을 뻗습니다.
이런식으로 1ROUND, 2ROUND 한 팀씩 게임을 진행해서 먼저 성공하거나, 성공한 팀이 많은 곳이 이기게 되는 게임이에요.
한 팀씩 번갈아가면서 해도 좋고, 많은 사람이 모인 단체게임으로 진행 할 때는 10명씩 나와서 시간 제한을 두고 어느 팀이 더 빨리 성공했느냐로 승부를 나누어도 좋을 것 같아요.
(단, 계속 실패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팀당 1분~3분 정도의 시간제한을 두고 해주세요)
막상 게임방법을 보면 넘.나.간.단해서 쉬울 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쉽지 않다구요 ^^
준비물도 필요없이 즐길 수 있어 좋은 천지창조 게임!
서로를 믿는 마음으로 즐겁게 외쳐주쎄욧! "하~나~두우우우우우울~~~~셋"
2.도시락 몰래먹기 게임
이 게임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새로운 친구를 교회에 데려왔을 때 전도자+새친구가 팀으로 함께 하면 좋을 게임이에요.
유아/유치 어린 친구들에겐 어려울 것 같고 초등부(3~6학년)나 청년부에서 진행하면 좋아요.
게임 방법이 복잡하지는 않지만 준비해서 세팅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 이 점 참고하고 진행해주세요!
◆게임방법) *실내에서 책상에 앉아 진행하는 게임, 간단한 도시락 or 주먹밥이 필요한 게임*
1.책상이 놓여진 공간에서 둘씩 짝지어 자리에 앉습니다. (동성으로 앉혀주세요)
2.함께 앉은 2명당 1개의 도시락을 나눠주세요.
3.함께 앉은 두명은 서로의 손의 깍지를 끼고 잡고, 나머지 손으로 밥을 먹습니다.
(아 물론 숟가락으로 먹는거구요^^)
4.자 중요한 것은!!!!앞에서 말했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처럼 앞에 서있는 벽면을 보고 있을 때 밥을 먹어야한다는 겁니다.
5.선생님한테 걸리면 탈락이에요. (탈락한 팀은 끝까지 손은 잡은 상태에서 밥을 먹어도 됩니다ㅎ)
or 선생님이 앞을 보고 자리에 앉아 조는 척을 하며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탁! 떴을 때 걸린 친구들이
탈락할 수 있게 해도 되겠지요.
6.마지막까지 걸리지 않고 밥을 다 먹은 팀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특이사항은 게임을 하다가 음식을 흘리고 지저분해질 수 있으니, 지저분해져도 괜찮은 공간에서 진행하면 좋겠죠?
3.가사 노래 듣고 맞히기
준비물이 따로 필요없이 진행할 수 있는 즐거운 게임! 연령대가 좀 있는 중등부, 고등부 같은 청년부에서 진행하면 좋아요!
◆게임방법) *청년부(중등/고등)가 한다면 연령대를 골고루 잘 섞어서 두 팀으로 나줘주세요*
1.게임을 진행하는 인도자가 음정이 없이 노래의 가사만 읽습니다.
2.가사가 노래에서 끊어지고 이어지는 부분을 신경쓰지 않고 무뚝뚝하고, 쌩뚱맞게 읽는 것이 포인트!!!!
창을 하듯 목소리를 크게 나어 강약의 포인트를 희한하게 주고 읽어도 되고, 시를 낭송하는 듯한 느낌으로 읽어도 좋아요.
3.못 맞출 수 있게 혼동을 줘야하니까 재미없게 다 티나게 (무슨 노래인지 한번에 맞추게) 읽으면 곤란해요..
4.가수,노래 제목, 해당부분의 음정을 맞추면 이기는 게임이에요.
4.이상한 버저 퀴즈게임
퀴즈게임의 기본적인 형태는 아마 각 교회에서 많이 해보셨을거 같아요.
기본적인 룰과도 비슷하지만 이 게임은 답을 외칠 때 '정답!'이라는 구호가 아닌
문제를 듣고 진행자가 제시한 버저를 먼저 울려야 정답을 맞출 기회가 주어집니다.
◆ ex_ 첫 번째 버저 : 레몬
음식과 관련된 퀴즈를 듣고 '진행자가 제시하는 버저'를 울리면 정답 기회 획득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진행자가 제시하는 버저'는 레몬의 절반을 한 입에 먹은 뒤 5초 안에 문제와 정답을 정화히 읽고 밎히면 성공하는 것입니다!
(레몬을 베어먹고 5초안에 답을 읽기가 쉽지 않겠지요 ^^...)
다시 설명하자면 답을 맞추기 전에 간단한 미션을 수행해야 답을 말할 수 있는 게임인거죠!
어려운 버저(미션)를 제시할수록 게임의 재미는 더 커집니다.
레몬 이외에 머리 위에 스스로 물을 부어 빨간선 맞추기, 옆사람이 구레나룻 당기는걸 5초간 소리내지 않고 참기등
퀴즈를 풀기위해 험난한 버저를 참고 답을 맞추는 거에요.
평소 교회에서 진행하는 퀴즈 게임이 식상하고 지루하다 하시는 분들은
이 방법을 잘 이용하셔서 색다른 게임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5.영화를 그림으로 맞히기 대결
한 팀 or 한 조가 합을 맞춰서 답을 끌어내도록 하는 게임입니다.
각자 떠오르는 장면, 특징을 그리면되는 간단한 게임이에요.
◆게임방법) 영화 제목으로 제시어를 주면 팀원이 차례대로 그 영화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마지막 사람이 어떤 영화인지 맞추는 게임이에요. 정답을 맞추는 마지막 사람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합니다.
1.한 명당 그림그리는 시간은 5초로 제한합니다. (더 길게 그리는 팀은 벌점이 주어집니다.)
2.차례대로 그려야 하니까 줄이 맞춰진 상태이든 팀별로 배열을 잘 해주세요.
3.먼저 득점하게 되는 팀이 승리!
팁을 한가지 드리자면, 대중화되지 않은 일반적인 영화는 답을 유추해내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 대중화된 영화를 골라 그려서 맞출 수 있게 하면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