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적북적한 달란트 잔치를 꿈꾸며 준비해보려는데..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머리는 복잡복잡.
대부분의 교회에서 달란트 잔치는 상반기 / 하반기로 나뉘어 6개월 단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달란트 잔치는 대게 친구 초청 잔치와 병행되어 진행되기도 하지요. 전도해온 친구에게도, 전도되어서 새로 온 친구에게도 달란트를 주기도 하고, 내가 모은 달란트로 산 선물을 친구와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이 때, 선생님들이 새로온 친구에게 6개월간 달란트를 모아온 친구들과 동일한 만큼의 달란트를 줄 수는 없겠지요..? 아이들의 불만 사항은 생각보다 사소한 것에서 생기기도 하잖아요.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달란트를 많이 모은 아이들이 적은 아이들에게 사줄 수 있도록 하는 센스도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서 선생님들이 지혜롭게 잘 도와주세요 :)
달란트 잔치를 진행하기 이전에 친구 초청 + 달란트 의미(은사에 관한 이야기,달란트 잔치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전달을 할 수 있는 예배를 드리고, 재미있는 게임을 몇 가지 진행 한 후 달란트 잔치를 진행하면 즐거움이 더 배가 되겠지요.
달란트 잔치 역시 ‘축제’ 느낌이 나야하는 기쁜날이잖아요! 아이들 각자가 꾸준한 출석이나 예배시간에 진행되었던 게임 등을 통해 열심히 모아온 달란트를 쓸 수 있는 그런 설렘 가득한 날이니까요, 얼마나 신나겠어요? 그런 의미가 있는 축제의 날, 아이들이 모아온 달란트로 그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사는 날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 상장’을 준비하셔서 아이들의 마음에도 뜻깊은 의미로 남는 날이 되도록 해주세요.
칭찬 상장이란, 그간 아이들이 달란트를 모아오며 노력했던 것을 인정해주고 ‘잘했다’ 칭찬해주는 상장을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형식적이고 또 별게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 상장 하나에 아이들은 크게 감동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기념사진 놓치지 마시고 꼭 찍어주셔야해요. 선생님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이의 부모님에게까지도! 두고두고 남는 것 아시죠?
때문에 달란트 잔치가 진행되는 실내를 예쁘게 꾸미는 것도 놓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풍선이나 알록달록 가랜드를 설치하셔서 실내 분위기를 보다 화사하게 살려보세요! 아이들이 포토존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한 쪽에 마련하면 더 좋겠지요?
달라트 잔치를 위해 준비한 물품을 종류대로 분류하여 큰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진열을 합니다. 학교에서 쓸 수 있는 학용품, 장난감, 예쁜 스티커나 스케치북, 어린이 도서,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쉬운 성경등등... 부서에 맞는 연령대를 고려해서 물품을 구비하는 것, 그리고 계절이나 시즌or 학기에 맞는 상품으로 구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다이소나 인터넷 최저가로 저렴한 구매도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달란트 단위에 맞는 가격을 상품 위나 아래에 표시해주는 것! 잊으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가격이 써있지 않으면 아이들은 판매대를 보고 멘붕이 올 수도 있어요. 정신없이 "선생님, 이건 얼마에요?"로 가득찬 혼란의 잔치가 되면 안되잖아요?)
꼭 문구류 상품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컵라면과 사탕과 젤리같은 군것질 코너도 준비하면 쏠쏠한 재미가 더해지겠지요! 선생님들이 어릴 때 즐겨먹었던 추억의 불량식품도 소량 준비해서 색다른 재미를 더하는 것도 굿~ 아이들에게 교회안에서의 이런저런 추억거리를 만들어주기도 하고요! 혼선을 막기 위해 구매 순서는 문구류 상품 구입 후 식품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해주세요. 아이들이 많이 모여 북적북적한 공간 속에 질서가 사라져버리면 선생님도 아이들도 힘들어합니다. ㅠㅠ
은혜를 구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기도로 시작하여 달란트 잔치를 진행하는 각 교회에 그 은혜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