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31일.

아마 정오쯤이었을 겁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터넷 전화가 왔습니다.

"송구영신예배가 몇시간 후 시작되는데, 정말 죄송하지만 현수막 작업하나 해 주실 수 있나요?"

한 해의 마감인 날, 피콕도 정신없이 바쁜 시간이었지만 흔쾌히 디자인 해 드리며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와의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유치부, 유년부, 중등부 등 주일학교의 수련회

 

   세미나와 교육 등 행사의 디자인            집회와 관련된 디자인 

교회 운영 및 사역 자료 디자인

 이 외의 일에도 많이 소통하고 의견을 묻고, 의견을 전하며
    함께 해 오고 있습니다.

막연히 너무 먼 곳, 우리가 가지 못하는 곳이라 생각했던 선교지 이지만, 
이렇게 디자인으로 함께 하고 사역을 돕게 되니 큰 기쁨이 있습니다.

처음엔 수정도 많고, 요청도 많아서 포기하고 싶은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 '그 느낌 아니까~' 

담당 목사님이 카톡만 날리셔도, 좀 엉성한(하핫, 목사님 죄송해요) 주문서에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처음엔 디자인에 나름 까칠하시다던  담임 목사님의 전폭적인 호응이 피콕으로 하여금 신나게 합니다.

묵상을 담은 작가님들의 멋진 이미지와 마음과 달란트를 다하는 피콕 디자인 팀의 능력과 
기꺼이 믿고 맡겨 주시는 자카르타 한인연합교회의 환상적인 팀워크 !!!!

또 급한 주문에 가끔은 멘붕에 빠지겠지만, ㅋㅋㅋ 앞으로도 쭈욱 함께 할 동역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콕, 회원 여러분! 
특히, 외국이나 선교지에 계신 교회 사역자여러분
피콕이 여러분 사역의 마음 든든한 동역자로 함께 하겠습니다

이제, 전도행사와 추수감사주일이 기다리고 있네요.
피콕에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