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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설교2 - 난 하나님의 사랑둥이야 / 본문 - 막 5:1-20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려서 여기저기 찾아다녔던 적이 있나요? 하루는 철이가 3만원을 곱게 접어서 주머니에 넣었어요. 이 돈은 엄마를 도와드리고 1년 동안 모은 용돈이에요. 철이는 이 돈으로 평소에 사고 싶었던 닌텐도 카드를 사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만, 주머니에 구멍이 난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지 뭐예요. 어쩌면 좋아요! 결국 카드를 사려고 가는 길에 3만원은 구멍 밖으로 쏙 빠지고 말았어요. 철이는 그것도 모르고 가게에 들어가 카드를 골랐어요. 하지만 돈을 내려고 보니 3만원이 없는 거예요. 그제야 철이는 주머니에 구멍이 났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어요. 철이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어, 내 돈? 어떡해! 그 돈이 어떤 돈인데. 내가 미쳐! 완전히 망했다. 아저씨 정말 죄송해요. 나중에 살게요.” 이렇게 말하고 쏜살같이 달려 나갔어요. 그리고 왔던 길을 천천히 걸으며 샅샅이 살펴봤어요.


그런데 만일 주머니에 있었던 돈이 3만원이 아니라 30원이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눈 빠지게 찾으러 다녔을까요? “30원? 그냥 없어지면 말지 뭐~!”라고 생각했겠죠? 왜냐하면 30원은 있으나 마나 한 돈이기 때문이에요. 별로 소중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주머니에 코 풀고 남은 휴지가 있어요. 그 휴지가 주머니에서 빠졌다고 찾을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하지만 3년 동안 내 손으로 키운 강아지 하늘이를 잃어버렸다면, 밤을 새서라도 찾아다니겠죠? 왜냐하면 내게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은 사람을 찾아 다니셨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님께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이 일하셨던 3년 동안 예수님은 늘 복음을 전파하셨어요. 점점 예수님의 이적과 소문들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어요. 이 날도 다른 날처럼 예수님은 갈릴리 가까운 산에서 말씀을 가르치셨어요.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점점 더 모이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한 곳에 오래 머무실 수 없었어요.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전하셔야 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무리를 떠나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다시 다른 곳에 가셔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셨어요.


어느 날이었어요.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이방 지역 ‘데가볼리’로 가려고 하셨어요. 그 곳은 이방 사람들이 많아서 유대인은 가지도 않았어요. 또, 거기까지 가기에는 너무 위험했어요. 왜냐하면 그곳에 가려면 갈릴리 바다를 건너야 하기 때문이에요. 배를 타고 두 시간 정도 가야하는데, 갈릴리 바다는 매우 깊고 넓은데다 풍랑도 자주 일어나서 배가 지나다니기에는 매우 위험했어요. 예수님도 이 사실을 잘 알고 계셨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힘들고 험한 길이라도 꼭 이방 지역 ‘거라사’라는 곳에 가려고 하셨어요. 왜일까요? 어떤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였어요.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셔서 고쳐주시려고 그러셨던 거예요.


예수님은 사단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힘없고, 연약한 한 사람을 찾아가셨어요. 그 사람은 바로 거라사의 귀신들린 사람이에요. 사람들은 그가 너무 무서워 피해 다녔어요. 그는 쇠사슬도 끊을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세서 아무도 그 사람 주위를 지나갈 수 없었어요. 그는 옷도 입지 않은 채, 집에도 가지 않고 무덤 사이에서 살았어요. 이 무덤은 바위 속에 있는 동굴이에요.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을 돌아다니면서 괴성을 질러대며, 날카로운 돌로 자기 몸에 상처를 냈어요. 사단은 사람을 악하게 만들어서 나쁜 길로 가게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없게 해요. 예수님은 이렇게 사단에게 속고 있는 이 사람을 사랑하셔서 힘들고 험한 길을 견디며 여기까지 찾아오신 거예요.


예수님은 이 사람 안에 있는 귀신을 꾸짖으셨어요. 그리고 물어보셨어요.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귀신은 ‘군대’라고 대답했어요. 한두 마리가 아니라, 수없이 많은 귀신들이 그 사람을 괴롭히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처럼 무섭고 힘이 세고 포악해졌던 거예요. 하지만 그 많은 귀신들도 예수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어요. 예수님이 온 이상 이 사람에게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어요. 그래서 예수님께 부탁해요. “제발 우리를 이 마을에서 내쫓지 마세요. 대신 저기에 있는 돼지 떼에게 들어가도록 허락해주세요.” 예수님께서 허락하시자, 귀신들은 돼지 떼에게 들어갔어요. 그러자 놀란 돼지 떼가 비탈길을 내리달아 호수로 뛰어들었어요. 그리고 2000마리나 되는 돼지들이 물속에서 발버둥 치다 잔인하게 죽어버렸어요. 대신 귀신들렸던 사람은 정신이 돌아와 온순해졌어요. 만일 이 사람이 계속 귀신들려 있었다면, 아마 이처럼 잔인하게 죽고 말았을 거예요. 만일 이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고통스럽고 끔찍한 삶을 살다 죽었을 거예요.


예수님은 사람들이 돼지 떼가 죽는 모습을 보고, 사단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기 바라셨어요. 그리고 예수님을 믿기를 원하셨어요. 하지만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오히려 예수님을 무섭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예수님께 제발 떠나가시라고 사정했어요. 하지만 예수님께 고침 받은 이 사람이 온 동네를 떠돌며 예수님을 전파했어요. 이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나요?


1. 예수님은 한 영혼도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우리는 우리에게 잘 해 주지 않고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과는 친하게 지내지 않아요. 만약 사람들에게 무섭게 소리를 지르고, 나쁜 짓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고 싶겠어요? 아마 그 친구가 교회에 오는 것도 싫어할 거예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친구도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오늘 말씀에 예수님은, 사단이 자기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예수님에게 도움을 요청할 줄도 몰랐던 이 사람도 찾아와 주셨어요. 왜냐하면 2000마리의 돼지 떼보다 그 사람을 훨씬 더 소중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이에요.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보다 그 한 사람을 더 사랑하셨어요. 이처럼 예수님은 한 영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세요.


2. 사단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만들어요.
하지만 사단은 자꾸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속삭여요. “너 때문에 오신 것이 아니고, 길을 가다가 잠깐 지나치신 거야!~”, “너는 잘 하는 게 하나도 없잖아!~”, “너 어제 거짓말도 하고 동생도 때렸지?" 이렇게 우리가 잘못한 것을 이야기하며, 예수님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속삭여요. 하지만 정말 예수님이 그러실까요? 아니에요. 우리가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동생을 때렸다고 아빠와 엄마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것처럼, 예수님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세요.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어요. 사람은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없어요. 우리는 모두 죄인이에요.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세요. 그래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어요. 그러므로 절대로 예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마세요. 예수님은 절대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세요.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요절 :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9)

그림우물

일러스트 작가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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