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어요.
그 중 하나가 씨 뿌리는 비유였어요.
어떤 씨를 뿌리는 사람이 밭에 나가서 씨를 뿌렸습니다.
그런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는 것도 있었고, 또 더러는 돌밭에 떨어지는 것도 있었어요.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는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다 좋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앗은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어요.
돌밭에 떨어진 씨앗은 흙이 깊지 않아서 싹이 좀 나오다가 해가 돋은 후에 뿌리가 없어서 말라 죽었어요.
가시 떨기에 떨어진 씨앗은 싹이 많이 자라다가 가시 때문에 찔려서 결국은 열매를 못 맺었어요.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만 아주 크게 성장해서 열매를 100배, 60배, 30배를 거두었어요.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일까요?
씨앗이란 것은 하나님의 천국 말씀이에요.
이렇게 좋은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는데 듣는 사람은 이 4가지 상태로 반응 할 수 있어요.
길가처럼 마음의 문을 닫아놓고서 아예 복음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천국 말씀을 듣고 결국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사람이지요.
돌밭이란 것은 흙이 얇아서 그저 말씀을 듣는 척만 하는 사람이에요.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이란 것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일보다는 세상 일에 관심이 많고,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서 믿음이 깊이 박히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말씀을 들을 때는 너무 좋고 맞는 말 같은데 막상 실천하려면 돈이 걱정이고 학원이 걱정이고 공부가
걱정이어서 결국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나 옥토에 뿌려진 씨앗은 아름답게 싹을 트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그럼 이 열매란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할 때 맺히는 결과에요.
말씀의 씨앗이 어떤 기간 동안 인내하며 기다릴 때 변화가 일어나고 몇 배로 불어나는 것이지요.
특히 성경에서 말하는 열매는 사람의 변화를 말하고 있어요.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열매를 맺게 되거든요.
지금부터 약 150년 전인 1850년 12월 6일 주일이었어요.
영국의 콜체스터라는 작은 도시에는 심한 눈보라가 몰아쳤습니다. 그 바람에 교통이 두절되어 버렸어요.
그 도시에는 주일마다 교회에서 예배 드리기에 힘썼던 10대의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 날은 교통도 마비되고,
심한 눈보라 때문에 평소에 자신이 출석하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릴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 근처에 있는 교회에 들어갔습니다.
몇 명 되지 않는 작은 교회였어요
또 그 날 따라 그 교회를 담임하고 계신 목사님이 출타 중이라 무명의 한 평신도가 대신 강단을 맡고 있었어요.
몇 명 안 되는 성도들을 앞에 놓고서, 평신도 설교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구약성경 사45:22의 말씀을 봉독했어요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며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
그는 그 말씀을 기초로 해서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설교를 했어요.
서투르고. 깊이가 있는 설교는 아니었어요.
계속해서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같은 말만 반복했어요
그런데도 이 소년은 그 설교를 들으면서 자기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았어요.
'하나님을 앙망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내 아버지가 목사이고 내 할아버지가 목사이건만, 나는 지금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가?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내 마음 속에는 과연 구원의 확신과
감격이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괴로운 생각이 마음에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평신도 설교자가 소년을 보고서 한 마디 던졌어요.
"젊은이, 내가 보건대 당신은 매우 곤고해 보입니다. 그럴수록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세요.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세요."
지극히 평범한 한 마디 말이었지만. 그 말이 소년의 마음 속에 깊이 박혔어요.
그의 잠자는 심령을 깨워 놓았고 그는 그 말씀을 붙들고 일평생 동안 예수 그리스도만 바라보며 살았어요.
여러분, 이 소년이 나중에 누가 된 줄 아십니까?
영국의 위대한 설교가 였던 찰스 스펄젼 목사님입니다.
이름 없는 평신도 설교자의 한 마디 말씀을 마음속에 있던 삐뚤어진 가시를 내어 버리고 그의 마음 속에 박힐
때, 그 말씀이 그를 변화시켰고 그의 일생의 좌우명이 되어 그를 붙들어 주었던 것이에요.
스펄전 목사님의 설교 또한 지금까지 수 많은 목사님에게 영향력을 끼쳤고 영국 분이지만 전세계에 수 많은
언어로 번역되어서 우리 삼일교회 목사님들까지도 영향력을 끼쳤어요.
말씀의 씨앗은 옥토에 뿌려질 때 혹은 100배, 혹은 60배, 혹은 30배의 결실을 맺기 마련이에요
길가나 또 흙이 얇은 돌밭이나 가시떨기가 나 있는 땅이나 모두 밭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씨앗을 다 받을 수가 있어요.
문제는 그 땅의 상태에요.
상태를 조금만 바꾸면 얼마든지 적합하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땅이 되어요.
우리의 마음을 이 시간 스스로 점검해 보면서. 한번 어떤 상태인지 판단해 보아요.
우리의 마음이 길가와 같이 단단하다고 생각되나요? 이렇게 기도해요.
"주님! 내 마음을 갈아서 부드럽게 해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흙이 얇은 돌밭과 같다고 생각되나요? 이렇게 기도해요
"주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 마음을 깊이 갈아주셔서, 말씀이 내 심령의 깊은 곳에 묻히게 해 주세요"
우리 마음이 세상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 있나요? 주일에 공부 안 하면 어떻게 일등 하지? 이런 걱정과 두려움의
가시덤불로 꽉 차있나요?
이렇게 기도해요.
"하나님! 이 시간 성령의 불로서 내 마음 속에 있는 세상적인 생각들을 다 불태워 주시기를 원해요. 주님의
가치관으로 바꾸어 주시고 믿음을 더 크게 해 주세요"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모두의 마음이 옥토와 같이 되어서 혹은 100배, 혹은 60배, 혹은 30배의 결실을 맺기를
원해요.
하나님의 씨앗은 문제가 없어요.
문제는 우리의 마음 밭이지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 씨앗이 무럭 무럭 잘 자라도록 우리는 항상 이 밭에 있는 나쁜 것들을 제거 해야
해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다 거두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적절한 때, 적절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많은 열매로 거두게 해 주실 거에요.
늘 우리 마음이 옥토가 되어 이 씨앗에 열매를 많이 맺고 100배의 풍성한 열매가 쏟아지도록 기도해요.
.
암송: ……말씀을 듣고 받아……결실하는 자니라(막 4:20)
그림우물
일러스트 작가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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