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유년부] 071209
 

설교자 : 이주애(삼일교회 유년부)

본문 : 빌4:4-7

요절 :

제목 : 기뻐하고 기뻐하라

기뻐하고 기뻐하라

빌4:4-7

세 명의 친구들이 있었어요.
이름은 어준민, 왕상우, 다승환
근데, 이 세 친구들은 자주 하는 말이 있었는데 그 말 습관 때문에 별명이 있었어요.
먼저 준민이는 건망증이 심했어요.
늘 준비물이나 숙제를 안 해오곤 해서 늘 "어떻게, 어쩌지?" 란 말을 늘 했어요.
이 친구의 별명은 ‘어떻게’ 이었어요.
왕상우는 매사에 짜증을 잘 내는 친구였어요.
오늘 간식에 빵이 나오면 "에잇! 정말 짜증나! 내가 젤 싫어하는 게 빵인데"
또 간식이 김밥이 나오면 "에잇! 정말 짜증나! 김밥은 퍽퍽해서 난 싫어!"
과자주면 먹어도 배부르지 않다고 짜증내고, 사과가 나오면 시다고 짜증내고, 떡볶이가 나오면 맵다고 짜증내고, 아무튼 어떤 것에든 꼬투리를 잡아서 불평하고 짜증을 내는 친구여서 옆에 다니는 친구들도 상우 말만 들어도 짜증이 났어요.
그래서 이 친구 별명을 ‘왕짜증’ 이라고 지어줬어요.
승환이는 작은 것에도 고맙다는 말을 끊임없이 했어요.
샤프 빌려준 것뿐인데 "고마워"라고 인사하고 같이 화장실 가줬다고 "고마워"라고 인사하는 친구였어요.
비가 오면 시원해서 감사하다고 하고 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들 수 있다 해서 감사하다고 하고 햇빛이 쨍쨍 하면 과일이 맛있어 질 것을 감사하고 날씨가 흐리면 썬 크림 안 발라도 되니까 감사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승환이의 별명은 다 감사였어요.

이 세상은 심는 데로 거둔다고 하셨어요.
우리가 ‘어떻게’를 자꾸 심으면 어떻게 ‘어떻게’라는 걱정을 많이 거두게 되고
‘왕짜증’을 많이 심으면 짜증날 일이 점점 많아져서 짜증을 거두게 되고
감사를 많이 심으면 감사할 일이 점점 많아지게 되어있어요.

바울은 참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었어요.
감옥에 갇혔고, 와서 도와주는 에바브로디도는 아파서 더 바울을 걱정하게 만들었고, 또 사실 막상 석방된 이후에도 앞길이 막막하고 걱정이 태산 이였어요.
바울은 많은 교회를 세웠는데 그 교회도 걱정이 되고 먹을 것 입을 것도 걱정이 되었어요.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을 믿었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들에 백합화와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고 했어요.
여러분, 산속에 나무들은 누가 키우지요?
비료를 누가 갖다 주나요?
누가 심었지요?
나무가 좋은 점은 알고 계시지요? 좋은 공기를 제공해 주고 또 나무로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잖아요.
특히 나무가 없으면 산사태가 일어나기 쉬워서 우리 한국처럼 산이 많은 나라에 나무가 없으면 우리는 다 산사태 때문에 벌써 집들이 다 떠내려 갈 수 도 있어요.
하나님은 이런 자연세계의 나무, 꽃, 새, 동물들을 보고 누가 그들을 먹이고 입히고 살게 하냐? 라고 생각하라 하셨어요.
모든 자연세계는 하나님이 직접 관리하시고 키우세요.
우리는 하나님이 이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사랑하시고 누가 뭘 필요한지도 알고 계세요.
문제는 우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필요한 것을 채워 줄 것이라고 믿지 못하고 늘 걱정하지요.
주일에 공부 안하고 교회 가서 공부 못 하면 어떡하지?
특새때 일찍 일어나서 잠 못 자고 학교 가서 졸면 어떡하지?
돈 많이 안 벌면 어떻게 살아? 주일에도 일해야지.
우리 엄마 아픈 것 안 고쳐주시면 어떡하지?
하나님은 이런 걱정을 하지 말고 하나님이 꼭 지켜주실 것을 믿고 맡기라고 하셨어요.
우리가 아무리 걱정해도 키가 1센티도 크지 않는다고 했어요.
아무리 밤새 걱정해도, 며칠동안 걱정해도 아무런 일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걱정을 계속하게 되면 자꾸 불안해 지고 하나님을 못 믿게 되거든요.
그래서 하나님은 걱정을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 즉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문제 해결할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직접 도와주신다고 하셨어요.
바울은 바로 이런 믿음이 있었어요.
그래서 바울은 에바브로디도가 완쾌되는 것도 믿었고 하나님이 빌립보 교회를 직접 돌봐주시리라고 믿었고 자신의 운명도 하나님이 책임지시리라 믿었어요.
그러기에 바울은 이런 상황에서 감사할 수밖에 없었어요.
어려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사단의 가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그랬더니 그 감사가 감사의 열매를 낳게 되었지요.

우리도 바울처럼 어떤 상황에도 그 어려움을 자꾸 집중하고 그 어려움에 대해 자꾸 말하지 말고 이미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감사가 정말 현실이 되게끔 하는 유년부가 되길 소망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5:7)

그림우물

일러스트 작가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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