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초등부] 040815
 

설교자 : 양제헌(삼일교회 초등부)

본문 : 누가복음 10:38~42

요절 : 히12:1

제목 : 균형잡힌 삶

○ 제목 : 균형잡힌 삶
○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0:38~42
○ 외울 말씀 :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12:1).”
○ 찬양 : 매일매일
하나님 말씀 배웠어요 기억하며 실천할래요
기쁨의 찬양 배웠어요 춤추며 찬양할래요
예수님 매일매일 내 손 꼭 잡아주세요
월화수목금토 믿음의 열매 주렁주렁 열리도록

○ 한 마디 말 :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
○ 광고
1. 예배 후에 선교사님께 편지를 쓸 거예요.
2. 지각하지 마세요. 예수님이 눈 빠지게 기다리세요.
3. 방학 동안에도 하루에 성경 한 장씩 꼭 읽으세요!

○ 설교

Ⅰ. 주의집중

지난 여름 성경캠프까지 우리는 정말 열심히 달려왔어요. 6월 어린이 특새를 시작으로 해서 7월 내내 선교가 있었어요. 그리고 7월 마지막 주에 여름성경캠프를 치뤘어요. 우리 정말 잘 했어요. 특히 선생님들께서 너무 애 많이 쓰셨어요. 밤낮으로 기도하며 준비하셨어요. 우리 어린이들도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었어요. 91명 정도의 어린이가 캠프에 함께 했지요. 선생님 말씀따라 열심히 요절 외우고, 공부하고, 구르고, 기도했어요. 정말 수고 많았어요. 그리고 수고한 만큼 그 은혜도 컸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선교와 성경캠프 뒤에 더 늘어지고 나약해지는 모습을 보게 되요. 매년 이랬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에요. 하나님께서는 쉽게 까먹으라고 은혜를 주지 않으셨어요. 그렇다면 왜 매년 이런 걸까요? 왜 은혜 받은 뒤에 이전보다 더 나약해지는 걸까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것이 오늘날 우리들만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거예요. 예수님 당시에도 이런 문제가 있었어요.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한 경고를 하시며, 은혜 뒤에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를 통해 말씀하고 계세요.

말씀의 핵심은 간단해요. “은혜를 쉽게 까먹는 이유는, 너희가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놓치기 때문이란다.”

Ⅱ. 문제제기

우리는 중종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놓칠 때가 있어요. 균형이 없는 우리의 삶은 혼란스럽고, 중심 없이 흔들리며, 항상 조급해요. 무언가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많은 일을 하면서도 늘 일에 쫓겨요. 그래서 늘 마음이 불안해요. 계속 앞일을 걱정하며 살아요. 이런 삶이 계속되다보면 너무 힘들고 지쳐요.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워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실제로 해결하지는 못해요.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바삐 땀 흘리며 걱정 속에 살아가요.

그런데 사실 많은 사람들, 특히 어른들은 이 문제의 이유를 알고 있어요. 정신 없이 살면서도 항상 조급한 이유가 삶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삶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말은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것을 말해요. 그래서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어요. 하지만 급한 일이 닥치면 또 중요한 일은 뒤로 미루고 급한 불부터 끄는 경우가 허다해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어요. “지금은 마음대로 살다가 나중에 커서 제대로 살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은 반드시 실패할 거예요. 지금부터 시간을 잘 쓸줄 알아야 커서도 시간을 잘 쓸 수 있어요. 무엇이든지 어려서 익힌 것은 쉽게 없어지지 않아요. 그만큼 어려서의 좋은 습관 기르기는 너무나도 중요해요. 전도사님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외운 조선시대 왕들의 이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때 외웠더니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따로 외울 필요가 없더라구요. 지금 외우는 요절들도 대부분 초등학교 때 외운 것들이에요. 어렵고 힘들 때마다, 애타게 주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얼마나 큰 힘과 위로가 되는지 몰라요.

그러므로 균형을 이루도록 시간을 나누는 것은 4, 5, 6학년 어린이들에게도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에요. 그렇다면 무엇이 중요한 일일까요? 참으로 많은 일들 중에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

Ⅲ. 정답암시

오늘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신 예수님께서 그 답을 말씀해주세요.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해라. 그리고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Ⅳ. 성경이야기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다가 한 마을에 들어갔어요. 그 마을에는 마르다와 마리아가 살고 있었어요. 마르다와 마리아는 죽었다가 다시 살게 된 나사로의 친자매들이에요. 이 마르다가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집으로 초대해요.

그런데 성경 이야기를 듣기 전에 꼭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어요. 그냥 이 이야기 자체만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이 이야기가 나오는지 그 이유를 아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70명의 제자들을 세우세요. 그리고 둘씩 짝을 지워서 각 동네로 보내세요. 전도하라구요. 제자들이 전도하는 동안 정말 큰 역사들이 일어났어요. 실제로 예수님을 영접하는 이들도 있었어요. 제자들은 너무 신기해서 가슴이 뛰었어요. 거기다 주님의 이름으로 외칠 때에 귀신도 항복하는 역사가 일어나기도 했어요. 제자들은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께 돌아왔어요. 예수님께서도 제자들로 인해 무척 기뻐하셨어요.

그리고 이어서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나요. 이 두 가지 사건은 우연히 일어난 일처럼 보여요. 하지만 이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이에요. 예수님께서는 두 가지 사건을 통해 제자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는 거예요. 그 중 한 가지가 사마리아인의 비유이고, 나머지 하나가 오늘 읽은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예요.

여름 내내 우리는 선교를 다녀왔고, 여름 성경캠프도 했어요. 선교와 성경캠프 때 받은 은혜로 가슴 벅차 있는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오늘 읽은 말씀이에요.

예수님을 초대한 마르다는 많은 일로 바빴어요. 귀한 손님이 오셨기 때문이에요. 그러다 보니 청소하고 음식하고 다른 준비하는 일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한참이나 바쁜데 딱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안 보이네요. 전을 부치면서 어디있나 하고 고개를 슬며시 돌려 보았더니, 예수님 발 밑에 뜩 들러붙어 앉아 예수님 말씀을 듣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마르다는 어이가 없었어요. “지금 내가 얼마나 바쁜데” 마르다는 화가 났어요. 예수님 밑에서 생글생글 웃고 있는 마리아가 너무 미웠어요. 지금 부치고 있는 전을 마리아의 웃고 있는 얼굴에다 휙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아요. 하지만 마르다는 그렇게 화를 낼 수 없었어요. 예수님이 계셨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공손하게 예수님께 나아갔어요. 마음을 누그러뜨렸지만 이미 마음이 상한 터라 말이 곱게 안 나왔어요. 마르다는 한참이나 삐진 상태였어요. 마리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예수님 저 혼자 일하고 동생 마리아는 편히 쉬고 있는 거 안 보이세요? 마리아한테 저 좀 도우라고 얘기해주세요.”

이러면 예수님께서 “아, 그래 미안하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구나. 용서해다오. 마리아야, 얼른 일어나서 네 언니를 도와줘라.”라고 말씀하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전혀 뜻밖의 대답을 하세요.

“마르다야, 너가 급한 일을 많이 하느라 걱정이 많구나. 하지만 바쁘고 급한 일 때문에 정말 중요한 일을 놓쳐서는 안 된단다. 마리아는 그것을 알기 때문에 내 얘기를 듣고 있는 거란다. 나는 하나님 말씀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마리아로 인해 더 기쁘구나.”

마르다에게는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있던 제자들에게도 큰 충격이었어요. 제자들도 당연히 마르다의 얘기가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마르다와 마리아의 사건을 통해 제자들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것은 바쁘고 급한 일 때문에 정말 중요한 일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에요. 아무리 바쁜 일이 있다 하더라도 중요한 일을 먼저 해간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균형잡힌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중요한 일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임을 분명히 가르쳐주고 계세요. 말씀을 듣고, 읽고, 생각하고, 외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임을 말씀하세요.

Ⅴ. 실천

전도의 기쁨에 사로잡혀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은 바로 이것이었어요. 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는 말씀이요. 왜냐하면, 중요한 일을 미루고 급한 일에 쫓기다 보면, 어느새 받은 은혜를 다 까먹어버릴 것이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교와 성경캠프를 통해 많은 은혜를 주셨어요. 그런데 벌써 이 은혜를 다 잃어버린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균형잡힌 삶을 살지 않기 때문이에요. 급한 많은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중요한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러니 TV 보고, 축구하고, 롤러 블레이드 타고, 학원 다니고,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하고, 친구 만나고, 방학 숙제하는 등 다른 많은 활동이 있지만, 이 많은 일들을 하기에 앞서 먼저 성경 말씀을 읽으세요. 지난 주에 성경읽기표 나눠드렸죠? 꼭 하루에 한 장 이상씩 읽으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균형잡힌 삶을 살 수 있을 거예요. 성경 읽으면 은혜가 커지고 손에 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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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작가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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