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합동 초등부] 040711 설교자 : 양제헌(삼일교회 초등부)
본문 : 누가복음 18:9~14
요절 : 롬 15:7
제목 : 좋아, 잘했어!
○ 제목 : 좋아, 잘했어! ○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8:9~14 ○ 외울 말씀 :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 15:7).”
○ 설교
Ⅰ. 들어가기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연예인은 누구인가요?
요즘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이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어요. 한간에는 전도사님이 박신양을 닮았다는 얘기가 떠돌던데.. 네, 미안해요. 다들 노여움을 거두세요. 거룩한 강단에서 거짓말해서 정말 죄송해요. 사실, 박신양이 아니라 박명수를 닮았죠?
여러분, 왜 한국의 여자들이 박신양에 다 넘어갈까요? 왜 이리도 박신양을 좋아할까요? 다 해주니까 그런 것 같아요. 얼굴도 잘 생기고, 돈도 많고, 내가 해달라는 건 다 해주니까 여자들이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론, 이동건도 정말 잘 해줘요. 하지만 박신양과 이동건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어요. 박신양은 돈이 많지만, 이동건은 돈이 없어요. 이렇게 여자들은 돈 많은 사람을 좋아하나봐요. 돈 많은 사람이 인기가 많은 세상이에요.
지난 주 월요일 아침, 새벽 예배 후에 목사님, 전도사님들이랑 상암 CGV로 영화를 보러 갔어요. 그런데 간판이 CGV가 아니라 CSV라고 돼 있더라구요. 저는 상암만 특별히 CSV로 표시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파리의 연인” 촬영 때문에 잠시 간판을 바꾼 거였어요.
아니나 다를까,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더니 “파리의 연인” 촬영이 한창이더라구요. 커다란 형광등을 들고 있는 사람, 커다란 마이크를 들고 있는 사람, 얼굴이 전도사님 사분의 일만한 연예인, 카메라, 바닥에 깔린 수많은 전선, 여러 명의 엑스트라 등으로 혼잡하더라구요. 하지만 전도사님은 오직 한 명에게만 시선을 빼앗겼어요. 영화관에 오직 그 한 사람밖에 없는 것 같았어요. 오직 그 한 사람만 보였어요. 그 한 사람은 바로 김정은이에요.
정말 예쁘더라구요.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다가 목사님께 혼나기도 했어요. 사람들은 특히 남자들은 얼굴이 예쁜 사람을 좋아해요. 얼굴이 예쁜 여자들은 인기가 많지요.
Ⅱ. 우리 이야기
학교에서도 인기 있는 친구들이 있어요. 이 친구들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드라마 주인공과 같은 이유인가요? 돈이 많거나, 얼굴이 예쁘거나, 공부를 잘 하거나, 싸움을 잘 하거나.. 대체로 이런 이유가 있겠지요.
따라서 인기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슨 문제든지 돈으로 해결하려고 해요. 자신의 얼굴을 성형하기도 해요. 다른 경쟁자를 깎아 내리기도 해요.
왜 인기를 얻기 위해 나쁜 짓도 서슴지 않고 할까요? 인기가 무조건 나쁜 것이라서? 인기를 누리는 사람은 모두 나쁜 사람인가요? 아니에요. 인기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에요. 예수님께서도 당시에 얼마나 많은 인기를 누리셨는데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다녔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인기를 얻기 위해 나쁜 짓을 하지 않으셨어요.
그렇다면 인기를 얻고자 하는 우리와 예수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누구에게 인기를 얻고자 하는가 하는 마음 가짐이 달라요. 우리는 인간에게 인기를 얻고자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만 바라봤어요.
인간에게 인기를 얻고 하는 사람은 나쁜 짓을 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얼굴도 예뻐야 하고, 공부도 잘 해야 하고, 돈도 많아야 하고, 싸움도 잘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얼굴이 예뻐야 하니까 안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성형 수술이라도 해요. 돈이 많아야 하니까 불법을 해서라도 돈을 많이 벌어요. 공부 잘 해야 하니까 주일에도 예배 안 하고 시험공부 해요. 싸움 잘 해야 하니까 라이벌 친구들 때려 눕혀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죄를 지을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하나님께 인기를 얻고자 노력해야 해요.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그럼,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인정하실까요?
성경 사무엘상 16장 7절 말씀에,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세요. 하나님은 결코 외모를 보시지 않아요.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 가짐이 어떤지 보세요.
Ⅲ. 말씀 보기
그렇다면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오늘 읽은 성경 말씀에 그 답이 나와 있어요.
말씀을 읽으면, 두 사람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한 사람은 바리새인이고, 또 한 사람은 세리예요. 그런데 당시 두 사람의 인기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였어요. 바리새인은 오늘날 교장선생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었어요. 그리고 더 많은 존경을 받았어요. 바리새인은 성경 지식이 풍부하고 율법을 지키려고 애쓰는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바리새인이 지나가면 사람들이 인사를 했어요. 바리새인이 하는 말에는 무조건 순종하고 따랐어요. 반면에 세리는 사람들이 다 싫어했어요. 왜냐하면 그들이 세금을 걷으면서 많은 비리를 저질렀기 때문이에요. 세리는 인기 없는 죄인이었어요.
그런데 두 사람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은 사람들과는 다른 평가를 내리셨어요.
먼저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했어요. 세리와 같은 인간 쓰레기와 같이 기도하지 못하겠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기도해요. “남의 것을 억지로 달라거나, 나쁜 짓 하거나, 간음하는 자들과 같지 않음을 감사합니다.” “저 세리와도 같지 않음을 감사합니다.” 뭐예요? 다른 사람들 들으라고 으시대는 거지요. “나는 참 착한 놈이야”라고 남들한테 자랑하는 거예요. 이 뿐인가요? 나는 금식도 하고 십일조도 한다고 떠벌려요. 이게 뭡니까? 바리새인 나빠요. 왜 나쁜가요? 하나님께 기도하는 척하면서 사람의 인기를 얻으려 하기 때문이에요.
반면에 세리는 정 반대로 기도해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기도해요.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겨주세요. 나는 죄인입니다.” 어떻게 기도했죠? 진심으로 회개했어요. 하나님께 잘못했다고 가슴을 치며 눈물 흘리며 회개했어요.
전도사님이 작년 여름 캠프 영상을 봤어요. 영상에는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치기도 하며 기도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담겨 있었어요. 왜 그렇게 기도했나요? 진심으로 회개했기 때문이에요. 진심으로 회개하면 눈물이 나오게 돼 있어요.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보지 못해요. 가슴을 치면서 용서해달라고 부르짖게 돼 있어요.
그런데 신기한 건, 하나님께서 바리새인보다 세리를 더 의롭다고 하셨다는 사실이에요. 하나님께서는 바리새인이 아닌 세리를 인정해주셨어요. 하나님께서는 세리의 행위가 아니라 회개하는 그 마음을 보셨어요.
Ⅳ. 생각하기
여러분 이해할 수 있나요? 당연히 이해하지 못하지요. 왜냐하면 사람은 외모를 보기 때문이에요.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 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 마음 가짐을 보세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인기를 얻으려고 했던 바리새인보다,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고백한 세리가 더 인정받았어요.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들의 인기에 신경쓰기보다는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힘써야 해요.
오늘 말씀처럼,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질 거예요.
Ⅴ. 실천하기
따라서 여러분 이제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의 인기를 얻으려고 겉으로만 말씀을 따르는 척하지 마세요. 율동을 하더라도, 성가대를 하더라도, 공부를 하더라도, 운동을 하더라도, 외모를 가꾸더라도 사람의 인기를 얻으려고 하면 안 되요.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세요. 하나님은 그 사람의 마음을 보세요. 그러니 먼저 하나님께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세요.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따라 사세요. 하나님은 으시대는 친구는 낮추시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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