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유년부] 060806
 

설교자 : 김정안(삼일교회 유년부)

본문 : 창세기 22장 1-19절

요절 : 창세기 22장 14절

제목 : 하나님이 준비하시리라

올림픽에서 영광스러운 금메달을 딸 때 울려 퍼지는 노래가 있어요. 바로 우승한 나라의 국가를 연주하게 되요.

우리나라의 애국가는 “동해물과 백두산이...”로 시작을 해요. 그럼 혹시 애국가가 몇 절인지 아는 어린이가 있나요?

4절로 되어있어요. 그중 2절에 보면 이런 가사가 나와요. “남산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소나무를 너무나 좋아했어요. 그래서 임금님이 사는 왕궁을 지을 때도, 튼튼한 배를 만들 때도 소나무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소나무 중에서 크기는 작은데 가격은 엄청 비싼 소나무들이 있어요. 집 안에서 화분에 기를 정도로 작은 몸을 가지고 있어요.

원래 이 나무들은 높은 산의 바위 끝이나 섬의 사람이 가기 힘든 곳에 자라는 나무예요. 키는 작아도 수 백 년이 된 나무도 있어요.

생명이 살기 힘든 바위틈에 그것도 거센 바람과 싸우면서 수 백 년을 살아온 나무는 그 생명력이 엄청 강해요.

나무를 살기 힘들게 만든 바위와 바람이 사실은 세상의 어떤 나무보다 더 강하고 귀한 나무를 만들었던 거예요.

성경에 보니까 이런 소나무처럼 강력한 믿음을 가졌던 사람이 나와요. 바로 아브라함이었어요. 오늘은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말씀을 듣도록 하겠어요.

1. 하나님의 시험과 마귀의 시험.
성경에는 두 가지 종류의 시험이 나와요. 첫째는 마귀가 주는 시험이어요. 이것은 빠지면 죽고 망하게 되는 함정이고 덫이어요.

낚시꾼이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지렁이를 낚시 바늘에 꽂아서 물고기를 유혹해요. 이걸 덥석 물게 되면 결국 그 고기는 매운탕에 들어가고 마는 거예요.

마귀의 시험은 이런 것이어요. 걸리면 하나님을 배신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되요. 뿐만 아니라 자신도 망하게 되고 마는 시험이어요.

그러나 하나님의 시험은 마귀의 시험과는 차원이 다른 시험이어요. 우리의 믿음을 확인시켜주고 더 강력하게 만드시는 시험이어요.

높은 산의 바위위에서 강한 바람 속에서 사는 소나무에 강력한 생명력이 있어요.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시험은 우리 믿음을 더 건강하고 강력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성경에서 시험을 기뻐하라고 말하고 있어요.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야고보서 1장 2절 말씀

마귀의 시험은 우리를 망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시험을 주시는 것은 우리에게 믿음이 있음을 알려주시는 방법 중 하나예요.

그리고 우리 믿음에 섞여있는 찌꺼기들을 깨끗이 없애주는 역할도 해요. 그래서 하나님 주신 시험을 만나면 기뻐해야 하는 것이어요.

아브라함은 평생 하나님 주신 시험을 치르면서 살았어요. 고향 아버지 집도 떠나야 했어요. 좋은 땅을 조카에게 양보도 해야 했어요.

애굽의 왕 바로에게 아내를 빼앗길 뻔한 적도 했어요. 그런데 이 모든 시험을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이길 수 있었어요.

이 일들을 겪으면서 하나님에 대해서 점점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어요. 아브라함의 마음속의 믿음이 점점 자라고 강력하게 자라났어요.

2. 네 아들 이삭을 바치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부자가 될 수 있었어요. 그에게는 많은 소와 양과 금은보화가 있었어요. 그러나 하나님 주신 가장 좋은 보물은 따로 있었어요.

그건 바로 100세가 되어서 얻은 아들 “이삭”이었어요. 아브라함과 아내 사라가 아들을 얻은 후 얼마나 기뻤던지 그 이름까지도 “웃음”이란 뜻의 이삭으로 지었어요.

그렇게 태어난 사랑스런 이삭이 건강하게 잘 자라났어요. 이제 건강하고 잘생긴 청년이 되었어요. 이렇게 이삭이 17살이 되었을 때였어요.

하나님의 말씀이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에게 들려왔어요. “네 아들 이삭을 내게 번제로 바치라”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주신 엄청난 시험이었어요.

번제는 양이나 소 같은 짐승을 반으로 쪼개서 드리는 제사예요. 죽이는 것은 당연하고 그 후에는 불 위에서 태워서 드리는 제사를 말하는 것이어요.

하나님은 한 번도 사람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신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주신 하나님의 시험은 아브라함에게 더욱 어렵고 힘이 든 것이었어요.

3.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하셨어요.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어요. 사실 엄마인 사라에게 알렸더라면 사라는 목숨을 걸고 말렸을 거예요.

종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했더라면 모두 아브라함이 미쳤다고 손가락질을 했을 거예요. 아브라함은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산으로 올라갔어요. 새벽 일찍 두 명의 종들과 번제로 드릴 사랑하는 이삭과 나무와 칼을 준비하고 출발했어요.

목적지가 가까이 오자 종들은 멈춰 기다리라고 명령했어요. 아들 이삭하고만 산으로 올라갔어요. 이삭은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러 간다고 해서 아버지를 따라왔어요. 나무도 칼도 다 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어요. 번제로 드릴 짐승이었어요.

그래서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물었어요. “아버지 번제로 드릴 짐승은 어디에 있어요?”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대답했어요.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해 주실 거야.”

그는 처음부터 믿음이 좋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원래 믿음이 없어서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도망을 가기도 하고, 다른 방법으로 아들을 얻기도 한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평생 동안 하나님과 함께 하면서 그의 믿음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자라나 있었어요. 그래서 가장 힘든 시험을 받으면서도 이런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결국 그 믿음대로 기적이 일어났어요. 번제단을 만들고, 나무를 쌓고 사랑하는 이삭을 묶었어요. 칼로 내리치려고 하는데 하나님의 다급한 음성이 들려왔어요.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말리셨어요. 그리고 미리 준비해두신 수양으로 아들을 대신해서 번제를 드리게 하셨어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요.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건강하기를 바라세요. 그래서 때때로 시험을 주시는 것이어요.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시험에서 합격하는 어린이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바래요.


요절: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 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창세기 22장 14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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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작가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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