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유년부] 060709
 

설교자 : 김정안(삼일교회 유년부)

본문 : 창세기 13장 1-13절

요절 : 요한복음 6장 68절

제목 : 생명줄을 놓쳤어요

영국의 유명한 학자이고, 군인이며 동시에 저술가인 토마스 에드워드 로렌스(Thomas Edward Lawrence)가 겪었던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1919년 파리에서 세계평화회담이 열렸어요. 이곳에는 사막위에 나라가 있는 아랍 대표들도 참석했어요. 로렌스는 그들을 안내하는 역할도 맡았어요.

그는 아랍 대표들을 위해서 최고급 호텔방을 예약했어요. 그리고 프랑스의 유명한 곳도 관광을 시켜주었어요. 에펠탑도 보여주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위대한 박물관인 루브르박물관도 안내해주었어요. 그리고 맛있는 식당에서는 멋진 요리들로 대접을 했어요.

그런데 사막에서 온 이들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에펠탑도 루브르박물관도 아니었어요. 그건 바로 호텔의 욕실에 있었던 수도꼭지였어요.

아랍에서 가장 소중하고 귀한 것은 바로 물이었어요. 비가 잘 내리지도 않고 내리면 모래 속으로 다 스며들어가기 때문이어요.

그런데 호텔의 욕실에 있는 조그만 수도꼭지를 틀자마자 물이 펑펑 쏟아지는 것을 보고 아랍의 대표들은 너무나 놀랐어요.

그래서 이들은 호텔방에 있던 목욕탕을 뜯어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신기한 수도꼭지도 뜯어내었어요.

“이것만 가져가면 사막에서 더 이상 물 때문에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하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기막힌 일을 하게 된 것이었어요.

이들을 안내하던 로렌스가 호텔의 연락을 받고 달려왔어요. 그리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수도꼭지에서 물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겨우 알려줄 수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준비하신 셀 수도 없는 축복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 모든 복은 예수님 안에 붙어있을 때에만 받을 수 있어요.

수도관 없는 수도꼭지에서는 물이 나올 수 없듯이 예수님 없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은 없어요.

그리고 성경은 또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축복의 통로라고 말하고 있어요. 우리를 통해서 세상이 예수님을 알 수 있기 때문이어요.

오늘은 축복의 끈을 안타깝게 놓쳐버린 롯에 대해서 배우게 될 거예요. 우리는 반대로 축복의 끈을 굳게 잡는 어린이가 되기로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래요.

1. 삼촌 아브라함과 조카 롯.
아브라함은 말씀을 좇아 고향땅을 떠났어요.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하고 축복을 해주셨어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통해서 가족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의 후손들도 아브라함의 믿음을 따르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어요.

그런데 친 가족만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니었어요. 아브라함에게 조카가 한 명 있었어요. 어려서부터 아브라함이 친자식처럼 키운 아이였어요.

그 조카의 이름이 바로 롯이었어요. 비록 고아와 같은 아이였지만 삼촌 아브라함이 잘 돌보아준 덕분에 멋진 청년으로 잘 자라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옆에 있으면서 같이 받으면서 자라났어요. 그래서 롯은 아브라함을 열심히 따라다녔어요.

롯에게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통로였어요.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옆에 있으면서 따라서 제사를 드렸어요.

또 광야에서 아브라함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기 때문이어요. 그러면서 롯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삼촌 아브라함은 조카 롯에게 먹을 것을 주어 몸만 자라나게 한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자라도록 도와주는 믿음의 스승도 기꺼이 되었어요. 너무나 고마운 분이었어요.

2. 하나님께 묻지 않아 위기에 처했어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롯에게 주신 땅은 가나안 땅이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어요.

식물도 말라죽고 키우던 양과 소도 다 목이 타서 죽을 지경이 되고 말았어요.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하나님 도와주세요”하고 기도를 해야 해요. 그리고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하고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해요. 그것이 바로 믿음이어요.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기도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자기 생각대로 애굽 땅으로 이사를 가고 말았어요.

그곳에는 가축이 먹을 풀도 많고 사람이 마실 물도 있었기 때문이어요. 그런데 자기 멋대로 결정을 했다가 너무나 곤란한 일이 생겼어요.

아브라함에게 너무나 아름다운 “사라”라는 아내가 있었어요. 그런데 애굽의 왕이 이 사라에게 완전히 반해버렸어요. 잘못하다가는 아내를 빼앗기게 되었어요.

그때가 되서야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어요.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용서해주셨어요. 예쁜 아내 사라도 돌려받았어요.

뿐만 아니라 애굽왕 바로에게서 많은 가축도 받게 되었어요. 그렇게 부자가 되어서 애굽 땅에서 나와 가나안 땅으로 출발했어요.

3. 롯이 아브라함을 떠나고 말았어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축복해주셔서 그는 양과 소가 많은 부자가 되었어요. 아브라함은 조카 롯에게도 이 축복을 나누어주었어요.

그들이 가나안 땅으로 가는 길에 세겜이라는 곳에서 머물면서 양과 소에게 풀을 뜯게 했어요. 그런데 이곳에는 이미 살고 있던 사람들이 있었어요.

좁은 곳에서 가축에게 먹을 것을 주려다보니 그 지방의 사람들과 자꾸 다투는 일이 벌어졌어요. 그리고 아브라함의 종들과 롯의 종들도 서로 싸우게 되었어요.

이를 본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불렀어요. 그리고 말했어요.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서로 헤어지자고 하는 말이어요.

조카 롯은 종들의 잘못을 빌고 아브라함을 계속 따라가야 했어요. 그런데 롯은 얌체처럼 좋은 땅을 선택해서 가족과 종들과 가축들을 데리고 떠나버렸어요.

사실 롯은 단순히 삼촌을 떠난 것이 아니어요. 하나님의 축복의 끈을 놓아버리고 마는 것이어요. 예배와 말씀을 떠나 이방 땅으로 떠나버리고 만 거였어요.

축복의 통로였던 아브라함의 믿음에서 멀어지자 롯의 생활은 점점 하나님 말씀과 멀어지고 말았어요. 그래서 결국 망하고 말았어요.

오늘 말씀의 교훈은 간단해요.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 머물고, 축복이 있는 곳에 있어야만 우리도 축복을 받고 축복을 전달하는 어린이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어요.

요절: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요한복음 6장 68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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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작가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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