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유년부] 060402
 

설교자 : 김정안(삼일교회 유년부)

본문 : 누가복음 1장 26-38절

요절 : 누가복음 1장 37절

제목 : 주님 말씀하시면

중국의 왕들 중에 “순”이란 이름의 왕이 있었어요. 순 임금이 하루는 신하들을 불러 모아 이렇게 명령을 내렸어요.

“너희들에게 망태기를 하나씩 주겠다. 우물에 가서 물을 하나 가득 담아 가지고 오너라!” 열 댓 명의 신하들이 망태기를 하나씩 받아들더니 제각기 흩어졌어요.

망태기에 물을 쏟아부어봤자 다 새어버릴 것이 뻔했어요. 그래서 신하들은 아무도 물을 담을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오직 한 신하만은 우물가로 가서 하루 종일 땀을 뻘뻘 흘리면서 물을 퍼 담았어요. 그 신하도 물을 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러나 임금의 명령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새는 망태기에 물을 퍼 담았어요. 시간이 지나 해질녘이 되자 우물물을 다 퍼내어서 남은 물이 없게 되었어요.

그런데 우물 바닥을 보니 커다란 황금이 번쩍번쩍 빛을 내고 있었어요. 신하는 그 황금덩이를 가지고 임금에게로 나아가 바쳤어요.

순 임금은 이것을 받고 “수고했다! 내 말에 순종하는 자는 너뿐이구나. 그 황금은 내말에 순종하는 자에게 주는 나의 상이다.” 하고 기뻐했어요.

그 후로 순 임금은 자신의 말에 철저하게 순종한 그 신하에게 더 중요한 일을 많이 맡겼어요. 왜냐하면 그 신하야 말로 정말 믿을만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어요.

하나님도 때로는 우리가 지키기 어려운 명령을 내리실 수 있어요. 그때에 우리는 충성된 신하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는 멋진 어린이가 되어야 해요.

오늘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예수님의 어머니가 된 마리아에 대해 말씀을 듣도록 하겠어요. 우리도 마리아처럼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기 바래요.

1. 죽음을 무릅쓰고 순종해요.
이스라엘은 우리와 조금 다른 풍습이 있어요. 결혼하기로 약속하는 “정혼”이라는 것이 있어요. 같이 살지는 않아도 법적으로는 부부인 상태예요.

이렇게 결혼을 약속한 상태로 1년 동안을 지내다가 결혼을 하는 거예요. 요셉이라는 멋진 청년과 마리아라는 예쁜 처녀는 이렇게 정혼을 한 사이였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한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 왔어요. 이 천사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가브리엘”이라는 천사장이었어요.

마리아에게 말했어요.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깜짝 놀랐어요. 마리아는 정혼한 상태지만 처녀였어요. 그래서 아이를 낳을 수 없었어요.

혹시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큰 일이 나게 되요. 이스라엘에서는 처녀가 아이를 가지면 돌에 맞아 죽는 법이 있었어요. 만약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돌에 맞아 죽을지 몰라요.

그런데도 마리아는 죽음을 무릅쓰고 하나님 말씀대로 아이를 낳겠다고 하였어요.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죽음을 각오하고 순종하면 마귀가 벌벌 떨게 되요.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 있어요. 이 왕이 작은 무리의 군대를 이끌고 적과 싸우러 나갔어요. 적은 큰 성을 쌓고 전쟁을 준비했어요.

그러다 알렉산더가 얼마 안 되는 군사를 이끌고 온 모습을 보고 비웃었어요. 알렉산더는 큰 성을 보고도 기가 죽지 않고 외쳤어요. “항복하고 성을 바쳐라!”

적군의 왕은 “그 작은 수로 우리 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 같으냐?” 하고 무시했어요. 알렉산더는 적군이 보는 앞에서 군사들에게 명령을 내렸어요.

“절벽위로 한 명씩 뛰어내려라!” 이 명령을 들은 군사들은 하나 둘씩 뛰어내리기 시작했어요. 두려워하거나 주저함도 없이 용감히 뛰어내렸어요.

이 모습을 본 적군은 기가 질렸어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저 군대는 못할 것이 없다’ 생각하고 결국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하게 되었어요.

마리아도 죽음을 각오하고 순종하자 모든 마귀를 물리치신 예수님이 태어나게 되셨어요. 그리고 구주의 어머니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어요.

2. 하나님은 하실 수 있어요.
우리는 부모님을 닮게 태어나요. 좋은 부분도 닮지만 나쁜 부분도 닮아요. 특히 부모님 속에 있는 죄가 우리에게도 그대로 전달이 되요.

아담부터 시작된 죄는 우리에게까지 계속 전달되는 거예요. 그래서 모든 사람이 죄인이어요. 그런데 이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작전을 짜셨어요.

보통 사람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 태어나요. 그런데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서 태어나셨어요. 그리고 깨끗한 처녀 마리아를 통해서 나셨어요.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 누가복음 1장 35절 말씀
믿음이 없는 사람은 처녀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말을 해요.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셔요. 하지 못하시는 일이 없으셔요.

요즘 과학자들도 양이나 개의 작은 세포 하나로 복제된 개와 양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과학자도 하는 일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못하실 리가 없어요.

마리아는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이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예수님의 어머니로 마리아를 택해주신 거예요.

3. 겸손한 사람이 순종해요.
처녀인 마리아는 아기를 낳는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두려워하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자신의 계획을 알려주셨어요.

마리아가 낳을 아들의 이름을 알려주셨어요. 바로 “예수”라는 이름이어요. “예수”라는 이름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이어요.

마리아가 비록 처녀였어요. 그러나 천지를 지으신 성령님의 능력으로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도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태어나실 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듣게 되었어요. 영원히 왕으로 다스리시는 분임도 알게 되었어요.

보통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으면 사람이 변하게 되요. 목이 굳어지고, 어깨에는 힘이 들어가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막 무시하기 시작해요.

때로는 하나님보다, 예수님보다 자기가 더 높은 줄 알고 까불어요. 그러다 결국 망하고 말아요. 그런데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더 겸손한 마음을 품었어요.

“주의 계집종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기도를 하였어요. “계집 종”은 “여자 노예”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서 노예라도 되겠다는 겸손한 마음이 마리아에게 있었어요. 이렇게 겸손한 마음을 가진 마리아를 하나님은 높여주셨어요. 구주의 어머니가 되게 하셨어요.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을 찾고 계셔요.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마리아처럼 순종하는 어린이들이 다 되시기를 바래요.

순종하는 어린이들에게 세 가지의 특징이 있어요. 첫째, 죽음을 무릅쓰고 순종해요. 둘째,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요. 셋째, 겸손한 마음이 있어요.

요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 누가복음 1장 37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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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작가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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