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유년부] 050206
 

설교자 : 김정안(삼일교회 유년부)

본문 : 사무엘하 9장 1절~13절

요절 : 로마서 5장 8절

제목 : 왕자가 된 절름발이

여러분 혹시 손이나 발을 다친 적이 있나요? 지금 한 번 한 손을 다쳐서 쓸 수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팔부터 손까지 깁스를 하고 있어서 전혀 한 손을 쓸 수가 없어요.

만약 이런 일을 당하면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요. 옷을 입는 것도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게 되요. 양치할 때도, 세수할 때도 불편한 것이 너무 많아요.

특히나 신발끈이 풀리면 아주 오랫동안을 노력해도 혼자서는 도저히 제대로 묶을 수가 없을 수도 있어요. 전도사님도 집에서 한 번 넥타이를 한손으로만 매보려고 시도했는데 실패했어요.

이렇게 한 손만 못써도 불편한 것이 너무나 많이 있어요. 그런데 오늘 성경에서 본 므비보셋은 양 발을 다 못쓰는 사람이었어요. 당시에 잘 걸을 수도 없다는 것은 이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예요.

그 당시는 지금처럼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던 것도 아니었어요. 그리고 기가 막힌 것은 므비보셋은 멀리 도망해야 하는 신세라는 사실이어요. 달리기를 잘 해야만 살 수 있는 도망자가 두 다리를 모두 못 쓰니 이제 죽는 일만 남은 거예요.

그런데 이 절름발이 도망자가 왕자가 되었어요. 어떻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기로 하겠어요.

1. 원수에게도 은혜를 베풀어요.
이스라엘의 처음 왕이 누구지요? (사울왕) 예 바로 사울왕이에요. 사울왕에게는 요나단이라는 아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요나단의 아들이 바로 므비보셋이에요. 므비보셋은 사울왕의 손자였어요.

므비보셋이 5살이 될 때, 할아버지 사울왕과 아버지 요나단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었어요. 이 소식을 들은 유모가 므비보셋을 들고 도망가다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그래서 두 발 모두 다치게 되었어요.

사울은 다윗왕을 15년 동안이나 심하게 괴롭혔어요. 계속 죽이려고 노력했어요. 나중에는 서로 전쟁까지 벌이게 되었어요. 그런데 사울이 블레셋과 전쟁을 하다가 패하여 죽었어요.

그리고 자신의 할아버지가 평생 괴롭히고 못살게 굴던 다윗이 왕이 되었어요. 이제 도망을 가야 그나마 목숨을 살릴 수 있는데, 두 다리를 다친 므비보셋은 도망갈 힘도 없었어요.

도망하려면 건강한 다리가 있어야 하는데 므비보셋은 제대로 걷지도 못했어요. 이제 할아버지가 괴롭히고 죽이려했던 다윗왕에 의해서 자신이 죽임을 당할 수밖에는 없었어요.

바로 그 날이 왔어요. “므비보셋님 다윗왕께서 찾으십니다.” 므비보셋은 ‘이제 죽는 일만 남았구나’ 생각하니 한숨만 “휴~우~”나왔어요. 그는 왕궁으로 끌려갔어요. 그리고 다윗왕 앞에 무릎 꿇고 앉았어요.

“네 이노옴 므비보셋!! 네 할아버지가 나를 얼마나 괴롭힌지 아느냐?! 너는 이제 내 손에 죽었다!!” 라고 다윗왕이 말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윗왕은 따뜻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므비보셋이여” 므비보셋은 속으로 깜짝 놀랐어요. “무서워하지 말거라 내가 너에게 은총을 베풀 것이다.” 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었어요. 그리고 넓은 땅, 좋은 집, 그리고 종들도 25명이나 선물로 주었어요.

다윗왕은 므비보셋을 왕자로서 대접을 해주었어요. 자기의 아들처럼 대해 주었어요. 그리고 평생을 왕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같이 하도록 허락해 주었어요. 도망자이고 원수에다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는 장애인이었던 므비보셋을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했어요.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마태복음 5장 46절 말씀


2. 약속은 생명을 걸고 지켜요.
다윗은 어떻게 원수인 므비보셋에게 그렇게까지 잘 해줄 수 있었을까요? 바로 므비보셋의 아버지인 요나단과의 약속 때문이었어요.

요나단과 다윗은 서로 자기 생명처럼 사랑한 친구사이였어요. 그래서 아버지인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 다윗의 생명을 구해줬어요. 사울 다음에 왕자 요나단이 왕이 될 수 있었지만, 요나단은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삼으시겠다는 약속하신 것을 알았어요.

다윗의 생명을 구해준 요나단과 다윗은 약속을 했어요. “내 생명을 구해줘서 고마워. 내가 왕이 되면 꼭 너희 집에 은혜를 베풀께.” 그리고 왕이 된 후에 요나단과의 약속을 지킨 거예요.

그런데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그렇게까지 잘 해준 더 중요한 이유가 있어요. 그것은 바로 다윗은 하나님이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어요.

당시에는 왕이 바뀌면 이전에 있던 왕의 가족과 친척들은 모두 죽임을 당했어요. 다윗도 사울의 모든 친척을 찾아 다 죽일 수 있었어요.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왕이 된 것은 자기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리고 다윗과 그의 후손들에게 계속 왕위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어요.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꼭 이루시는 분임을 안 다윗은 마음에 여유를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원수인 므비보셋에게도 약속을 지킨 거예요.

하나님은 약속을 꼭 지키시는 분이세요. 약속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세요.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다윗처럼 약속은 생명을 걸고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민수기 23장 19절 말씀


3. 우리와 므비보셋은 참 닮은 점이 많아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장 8절 말씀

므비보셋은 죄 때문에 왕인 다윗을 피해 다녀야만 했어요. 우리도 죄 때문에 왕이신 하나님 앞에 나갈 수가 없었어요. 하나님을 만나면 죽을 수밖에 없으니까 도망 다니는 도망자였어요.

다윗왕이 “므비보셋아” 라고 따뜻하게 불러주셨듯이, 하나님도 우리를 “한나야” “아리야” “택민아” “은서야”라고 불러주셨어요. 하나님이 따뜻하게 불러주셔서 예수님 믿을 수 있는 거예요. 이렇게 예배드릴 수 있는 거예요.

므비보셋은 할아버지의 죄 때문에 죽어야만 했어요. 우리도 므비보셋처럼 사형당해야 했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 대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도록 하셨어요.

다윗왕이 므비보셋을 왕자로 삼은 것처럼, 하나님은 예수님 믿는 우리들도 하늘나라의 왕자로 삼아주셨어요. 므비보셋은 평생 동안만 왕자로 살았지만 우리는 천국에서 영원히 왕자와 공주로서 살 수 있어요.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우리가 해야 할 일 세 가지가 있어요.

첫째. 우리도 다윗처럼 용서하고 살아요.
둘째. 약속은 생명을 걸고 지켜야 해요.
셋째. 하나님 사랑을 친구에게 알려주어요.

아직도 영적으로 절름발이인 채로 머물러 있는 친구들을 기억해야 해요.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고 도망다니는 불쌍한 친구들을 기억하고 전도해야 해요.

요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장 8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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