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초등부] 031221
 

설교자 : 최현기(삼일교회 초등부)

본문 : 고전 15:1~6절

요절 :

제목 : 겸손한 승리자

○ 제목 : 겸손한 승리자

○ 본문 말씀 :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로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 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이는 잠들었으며(고전 15:1~6)"

○ 제28문 :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 어떠합니까? - 답 :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사흘 만에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것과 하늘로 승천하신 것과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계신 것과 마지막 날에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입니다.


○ 내용

수업시간이었어요. 선생님이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중이었어요. "1 더하기 1은 2이고, 2 더하기 2는 4입니다." 그 때, 한 학생이 손을 들고 질문했지요. "선생님 왜 1 더하기 1이 2인가요? 물 한 방울 더하기 물 한 방울은 여전히 물 한 방울이잖아요." 이렇게 엉뚱한 질문을 잘 하던 이 아이는 결국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겨우3달만에 그만두게 됐어요. 선생님은 이 아이가 교육이 불가능한 구제불능이라고 했고, 동네 아주머니들은 이 아이더러 바보라고 수군거렸지요.
발명왕 에디슨의 어릴 적 얘기예요. 에디슨은 1847년 미국 오하이오주 어느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초등학교 3개월을 끝으로 학교에서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함으로 소리 내는 기계인 축음기, 전구, 영화를 볼 수 있는 영사기, 전화기 등을 발명해냈지요. 그러나, 쉽게 발명한 건 절대 아니에요.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노력으로 발명왕이 될 수 있었지요.

승리는, 최고의 자리는 절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에요. 승리하기 위해서는 유혹을 뿌리쳐야 하고, 고통을 참아야 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해요.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높아지심도 낮아지심 없이 생각할 수 없어요.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기 때문에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실 수 있었던 거예요. 예수님의 높아지심 이전에 반드시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생각해야만 해요. 그런데, 많은 예수 믿는 어린이들이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과 죽음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단지 예수님은 왕이셔서 구하는 건 뭐든지 다 주실 거라는 기대만 갖고 살아가요. 하지만, 이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예수님이 승리자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마귀를 때려 부수고 한 번에 이기셨어요. 하지만, 오늘은 예수님께서 단순히 승리자이실 뿐만 아니라, “겸손한” 승리자이시다는 사실을 깊게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낮고 천한 자리에 계셨다가 높아지신 즉, 이 땅에 내려오셔서 우리와 함께 기뻐하기도, 슬퍼하기도, 아파하기도, 화내기도 하셨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과 모습을 너무나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지금도 우릴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옛날 장금이가 살던 시대에는 우리나라를 임금님이 통치했어요. 왕의 말이 곧 법이었고, 왕은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백성들이 왕을 섬겼어요. 따라서, 왕은 아무나 될 수 없었고, 오직 왕의 아들만이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될 수 있었어요. 이런 왕의 아들은 왕궁에서 태어나 왕궁에서 배우고 자란 후에 왕의 자리에 올랐어요. 그렇기 때문에 신분이 낮은 왕궁 밖의 백성들이 어떻게 사는지 잘 알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멍청한 왕은 왕궁 안에만 가만히 앉아서 나쁜 신하의 말만 듣고 백성들을 못살게 굴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나라에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어 가는데, 올해 풍년이 들었다는 나쁜 신하의 말만 믿고 오히려 세금을 더 많이 거두기도 했지요. 하지만, 또 어떤 왕들은 왕복을 벗고 평민의 옷으로 갈아 입은 후 몰래 왕궁을 빠져 나와 백성들이 어떻게 사는지 구경하고 들어가기도 했어요. 그래야 백성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알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자, 그럼 예수님은 어떤 왕이실까요?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33년 동안 우리와 함께 사셨어요. 그래서 배고픈 게 뭔지도 아시고, 땀흘리며 일하거나 공부하는 게 힘들다는 것도 아시고, 몸이 아프거나 다치면 얼마나 아픈지도 아세요. 또한,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말 못 할 어려움도 다 아세요. 그리고, 우리와 함께 웃고, 우리와 함께 울고, 우리와 함께 기뻐하고, 우리와 함께 슬퍼하세요. 한 마디로 얘기하면, 예수님은 나의 이름도, 나의 마음도, 나의 형편도 너무나 잘 아시는 왕이세요.

그런데, 이렇게 우리와 너무나도 가까이 계시는, 나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예수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지 못하고, 날이 춥다고 마음도 꽁꽁 얼어버린 친구들이 있어요. 그래서 예배 시간도 지루하고, 말씀도 귀에 잘 안 들어오고, 별 일도 아닌데 친구들과 잘 다투는 어린이들이 있어요. 이런 친구들은 빨리 예수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껴야 해요. 그러면 나의 꽁꽁 얼어붙은 마음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눈 녹듯 녹아 내려서 예배하는 것도 재밌고, 말씀을 들으면 한 번 그대로 실천해보고 싶어질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하면 우리가 예수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을까요?

첫째, 예수님의 높아지심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해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신 후 사흘만에 다시 사셨어요. 그리고, 40일 뒤에 여러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로 오르셔서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세요. 예수님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시다는 말을 풀어서 설명하면, 예수님께서 매우 영광스러우시다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최고로 높으시다는 거예요. 예수님 짱! 그냥 짱이 아니라, 짱 중에 짱이라는 뜻이에요.
그런데, 예수님의 영광, 높아지심만 생각하면 우린 슬퍼질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땅에 계실 때는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 병든 사람, 눈 먼 사람, 왕따와 함께 하셨지만, 저 높은 하늘로 올라가셨으니까 이제 우리와는 멀리 계시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수님께서는 대통령보다도 훨씬 높은 자리에 계셔서 나같이 작은 아이한테까지 신경써주시긴 힘들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건 쓸데 없는 고민이에요. 이런 말을 들으면, 오히려 예수님께서 가슴 아파하세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한없이 퍼주고 싶어 안달이 나신 분이시거든요.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높아지심을 예수님의 낮아지심과 함께 생각해야만 해요. 예수님은 왕이신 하나님이시지만, 이 땅에 내려오셔서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와 함께 사셨던 분이세요. 그래서 우리를 너무나 잘 아세요.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그의 낮아지신 신분에 있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높아지신 신분으로 우리 가운데 활동하고 계심을 아는 것이 중요해요.

둘째, 예수님을 만나려고 날마다 노력해야 해요. 예수님을 만나는 길은 간단하면서도 힘들어요. 예배 시간에 떠들거나 장난치거나 딴 생각하지 않고, 말씀에 귀 기울이고, 열심히 찬양하고, 솔직히 기도하면 되요. 또, 집에서는 매일 성경 읽고, 시간을 내서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말은 쉽지만 행하기는 힘들어요. 그래도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려고 매일 노력해야 해요. 말씀 읽고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유혹들을 뿌리쳐야 해요. 이런 훈련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처럼 승리자가 될 수 있어요.
요요 마라는 이 시대 최고의 첼리스트가 있어요. 요요 마는 10대에 이미 '완성된 연주자'였어요. 그는 '장래의 요요 마를 꿈꾸는 젊은 첼리스트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딱 잘라서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데요. "반복되는 연습은 모두들 하기 싫어하는 것이지만 연습은 죽을 때까지 매일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 위대한 연주자가 될 수 없습니다."라고 말예요.
성경 말씀에도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4:8)"고 나와있어요. 무슨 말이냐면,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하고, 악기를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있는데, 바로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거다라는 거예요. 누구나 승리자가 되길 꿈꾸지만, 승리자가 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어려움과 고통을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여러분이 예수님을 만나려거든 날마다 말씀 읽고 기도해야 해요. 그리고,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예배해야 해요.

설교를 끝맺을게요. 결국, 예수님의 높아지심을 한 마디로 얘기하라고 하면, "예수님은 겸손한 승리자이시다"라고 말할 수 있어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다시 사심으로 즉, 부활하심으로 사단을 이기고 승리하셨어요. 그리고, 지금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릴 위해 기도하며 일하고 계세요. 그렇다고 예수님께서 대통령처럼 우리와 멀리 떨어져 계신 건 절대 아니에요.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릴 사랑으로 대해 주세요. 따라서, 우리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두 손 모으고 두 눈 감고 솔직하게 예수님께 기도하면, 하나 하나 다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세요. 그런데, 매일매일 말씀 읽고 기도하는 게 쉽지 않죠? 당연해요. 승리자가 되는 길은 험하고 힘들어요. 에디슨은 수많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함으로 발명왕이 됐고, 요요 마는 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죽을 때까지 매일 연습해서 최고의 첼리스트가 됐어요. 이처럼, 우리도 매일 매일 기도하고 말씀 읽는 경건의 훈련을 계속 해서 예수님처럼 겸손한 승리자가 돼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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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작가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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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1
joy****
진짜 겸손한 진짜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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