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한가위만 같아라
말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태복음 22장 37~40절)
오늘은 무슨 날이죠? (추석이요!) 오늘은 바로 주일이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입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대답한 것처럼 ‘추석명절’이기도 해요.
추석의 또 다른 말이 어떤 말이 있을까요? (어린이들의 대답을 들어봅니다) 가배, 가위, 중추, 중추절, 한가위 이런 단어가 모두 추석을 나타내는 말이랍니다.
그래서 추석명절날 서로 인사하는 말 중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인사가 있답니다. 같이 한 번 해볼까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가위가 추석이라는 뜻이니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추석명절만 같아라’ 라는 뜻이겠죠.
추석명절은 우리나라 명절중에 가장 으뜸이 되는 명절중의 하나에요.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음식을 나누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명절이지요. 사랑이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아서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인사가 나왔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이 인사를 ‘주일만 같아라’ 라고 바꿔서 했으면 좋겠어요.
왜 이런 마음이 들었냐면, 주일이 되면 이렇게 우리 친구들이 모두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는데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언제 예배드렸냐는 듯이 금방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사랑하라는 것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월요일도 화요일도 평일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주일처럼 날마다 날마다 우리 친구들의 삶이 ‘주일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학교에 갈때도 집에 있을때도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친구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같이 인사해볼까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주일만 같아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마음, 하나님을 사랑하고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우리 친구들의 마음이 날마다 주일과 같기를 축복합니다.
또 한가지 추석명절을 맞아 우리 친구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요. 추석이 되면 송편도 만들고,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하면서 즐겁고 신나는 일들이 많지만 추석명절날 가족과 모든 친척들이 모여서 하고 있는 전통중에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잘못된 전통도 있어요. 그 중에 한 가지는 바로 ‘차례’랍니다.
돌아가신 조상에게 예의를 갖추며, 차례상을 차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 바로 ‘차례’랍니다. 가을의 결실을 맺기 전에 풍년이 오도록, 풍성한 곡식을 추수할 수 있도록 기원하면서 이미 돌아가신 조상에게 절을 하고 섬기는 것이 우리나라 차례의 의미에요.
하지만 돌아가신 조상님은 우리의 섬김의 대상이 아니며, 기도의 대상도 될 수 없답니다. 사람들의 생각속에는 사람이 죽은 이후에도 이 땅을 떠돌면서 벌을 주기도 하고 상을 주기도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죽은 조상을 잘 섬겨야만 자손들이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이 있었지요. 그래서 가을추수를 앞둔 추석명절날 온 가족이 모여 조상께 절을 하고 복을 비는 것이 차례랍니다.
하지만 친구들, 복을 주실 수 있는 분 그리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섬김을 받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 한분밖에 없어요. 죽은 조상을 섬기는 것은 그래서 잘못된 행동이랍니다. 사람이 죽은 이후에는 이 땅을 떠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죽은 이후에 가는 곳은 하나님이 계신 천국에 가거나 영원히 벌과 고통을 받는 지옥에 가거나 둘중 하나밖에 없답니다.
“우리의 섬김과 기도,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밖에 없답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하나님만 섬기고 부모님이나 웃어른들은 무시해도 될까요? 그렇지 않아요. 목사님이 지금 우리친구들에게 이야기해준 것은 ‘죽은 조상께 기도하고, 섬기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지 우리 친구들의 부모님이나 웃어른들까지도 섬기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에요. 십계명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적혀 있는 것처럼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어느 누구보다도 웃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을 잘 섬기며 존경하고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쳐요! 이번 추석명절 우리 친구들이 부모님께 순종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우리 친구들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어요. 가족들과 친척들이 모두 모이면 친척중에는 예수님을 믿는 친척도 있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척도 있지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척들을 만나면 어떤 친구는 ‘너는 교회도 안 다니냐!’ 라고 무시하는 친구도 있고, 또 어떤 친구는 자기가 교회를 다니는 것을 숨기는 친구도 있다고 해요. 내가 교회 다니는 걸 친척이 알면 욕심도 부릴 수 없고, 화도 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사랑하는 친구들, 친척들이 이렇게 모두 모인 날 하나님은 우리 친구들은 예수님의 편지로 향기로 보내셨답니다.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척들이 그리고 예수님을 모르는 친척들이 예수님을 잘 믿는 우리 친구들을 통해서 예수님을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목사님은 우리 친구들이 예수님을 아직 모르는 친척들과 이렇게 명절날이라도 꼭 만나서 예수님의 향기를 발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어쩜 우리 친구들이 예수님을 모르는 친척들에게는 ‘예수님을 믿는 유일한 이웃’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의 모습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의 모델이 될 수가 있어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아~ 예수님을 믿는 친구들은 이렇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요. 추석명절을 통해, 그리고 우리 친구들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널리 널리 알려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꼭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추석명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친구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이번 추석명절 때 풍성해진다면 큰 소리로 이렇게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음식이 많기 때문이 아니라 많은 친척들이 모였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친구들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풍성한 추석명절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다같이 다시 한번 인사해볼까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그림우물
일러스트 작가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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